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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 40년만의 역대급 인플레이션

 요즘 같은 물가상승은 1970년대 이후에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에는 오일쇼크로 아랍국가들의 석유 무기화를 통해 일어난 인플레이션으로 원인이 확실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라는 점이 다르다. 가장 큰 원인은 2008년도 9월 달에 있었던 리만 브라더스 사건 이후에 돈이 많이 풀렸고, 그 다음은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또 한번 엄청난 양의 돈이 풀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시작되면서 불확실성이 대두되었고 자국보호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기업경영 효율이 떨어졌다. 이런한 과정에서 전 세계의 서플라이체인 공급망도 조금씩 붕괴됐으며 이런저런 이유로 돈이 엄청나게 풀렸다. 그 동안 에너지 가격이 크게 요동을 치다가 현재는 어느정도 떨어졌지만 미국은 여전히 음식물, 교통비, 주거비 등이 크게 치솟아 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농산물 가격 등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대폭 상승하였다. 그런데 이에 더해 작년 한국전력이 30조원 적자로 전기 가스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적자를 무릅쓰고 버티겠지만 전기, 가스값은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 경기침체는 오는가?

고물가 고금리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기도 전에 현재 IMF와 연준이 경기침체에 대해 경고 했다. 지난해부터 세계 경제를 괴롭혀왔던 물가가 진정되는가 싶었으나 이제는 경기침체라는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긴것이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고 경고 했으며 이에 앞서 IMF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성장률을 또 다시 낮췄다. 미국 연준 회의록에서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장기화되며 벗어나기 위해서 2년여가 예상된다고 했다. 23년 상반기에 경제가 어두울거라 다소 예상했지만 23년 하반기부터는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2년이나 더 걸릴 수도 있다고 한것이다. 이에 더불어 연방준비제도 의사록이 공개되기 이틀 전에는 IMF가 경제 전망 보고서를 냈는데 세계 전체를 봐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또 한 번 낮춰 잡았다. 1년에 네 번 정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간나는데 1월, 4월, 7월, 10월 동안 우리나라는 네 번 연속 하향 전망 한것이다. 7월 2.1%, 10월 2.0%, 1월 1.7%, 4월 1.5%로 우리나라를 유독 하향 전망했다. 우리나라에서 여러차례 경제위기가 있었지만 IMF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펜데믹 위기를 제외하면 경제성장률 1.5%는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렇게 우리나라 성장률을 하향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첫번째는 부동산 관련이다. 지금 미분양 주택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2023년 2월 기준으로 7만 5438호를 초과했다. 그 중 준공 후 미분양 주택마저 상당히 증가하였다. 두번째는 반도체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 내수 수요도 둔화될 뿐 아니라 계속 마이너스 성장중이다. 셋째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07년 말 665조에서 2022년말 1867조로 뚜렷하게 규모가 커지고 있다. 주택담보 대출이 늘어났지만 집값은 하향 예상되므로 이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3. 원자재 관련 ETF를 사라

요 며칠 주가가 약간 올라가고 있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감안한다면 화폐의 착각에 불과하고 2023년 하반기의 불확실성을 피해가기는 여렵다. 물가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 및 기업의 성장률은 그대로이거나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상품과 상품의 가격은 흔히 통화 가치가 하락할 때 상승한다. 대개 석유, 밀, 귀금속이 자산을 지키기 좋은 상품으로 평가 받는다. 귀금속을 제외하고 석유 같은 원자재를 일반인이 직접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보관시설을 갖추고 상품을 인수할 여건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식의 하락과 인플레이션 햇지 수단으로 원자재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보통 원자재 생산자의 주식을 매수하는데 원유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정유주식이 그 만큼 상승하지 않는다. 아무리 기업이익이 좋고 실적이 좋아도 요즘같은 경우에는 실적을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질때 금, 은 원자재, 농산물 ETF나 ETN이 좋은 대안일 수 있다. 이러한 원자재는 국제정세나 정치적인 관점에서 크게 좌우되기도 하므로 불확실성이 있으나 

원자재만큼 실질 가치 즉 100년간 풀린 유동성이나 화폐에 비해서 실질 가치가 안 오른 자산은 원자재 밖에 없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자재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대안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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